앙코르-비내리는 쁘레 룹(Pre Rup)(2013.7) 건기에는 서쪽 탑에 기대 앉아 지평선에 지는 태양을 기다렸었다. 오늘은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미처 우비를 준비하지 못해 물에 빠진 생쥐 꼴이지만 그래도 좋다. 맨발로 걸어본다. 빗속에서도 돌은 서늘하지 않다. 저멀리 들판이 푸르르다. 건기 때 보는 캄보디아는 자연까지도 척박하.. 여행(외국)/캄보디아 2013.09.02
반떼이 스레이(13.7) 규모는 매우 작으나 '여인의 성채'라는 이름의 뜻이 보여주듯 앙코르 사원들 중 조각들이 가장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사원으로 늘 관람객이 많다. 조각이 어찌나 정교한지 그림으로 그려도 이렇게 못할 것 같다. 핑크색 사암과 홍토로 되어있어 전반적으로 붉은 색이다. 사원 밀집군에서 .. 여행(외국)/캄보디아 2013.08.28
앙코르-바이욘 사원 및 기타 앙코르 톰의 군소 유적(13.7) 가면 갈수록 더 그리워지는 곳이 앙코르 유적지다. 처음 볼 땐 워낙 규모가 방대해서 그저 돌덩어리의 축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느낌의 차이를 알게 되면 습관처럼 앙코르를 생각하게 된다. 앙코르 톰은 내가 각별히 좋아하는 곳이고 그 중 바이욘 사원에서 나는 말할 수 없이 .. 여행(외국)/캄보디아 2013.08.21
앙코르 유적지-앙코르톰 기타지역(II)(11.4.19) 앙코르 유적지의 사진을 마침내 다 올렸다. 너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한 군데에 몰아 넣으니 한갖지긴 하다. 일단 사진만 올려 놓았으니, 유익한 정보도 차차 올려야 할텐데... 업삼아 할 형편도 아니고, 보통 일이 아니다. 여행(외국)/캄보디아 2011.04.19
앙코르 유적 -군소 사원들 <프랏삿 끄라반과 톰마논, 동메본> 프랏삿 끄라반 : 건축시기는 10세기 초반(하르샤바르만 1세). 여성적인 느낌의 작은 사원으로, 남북으로 다섯개의 벽돌탑이 일직선으로 놓여있다. 사원 내부에는 '비슈누'와 '락슈미'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각이 있다. 톰마논 : 12세기 초반 건립(수리아바르만 2세.. 여행(외국)/캄보디아 2011.04.14
앙코르 유적 -군소 사원들 따솜(Ta Som): 12세기 후반 - 13세기(자야바르만 7세, 안드라바르만 2세 확장). 자야바르만 7세가 선왕을 위해 지은 사원. 따프롬이나 반띠아이 끄데이를 축소해 놓은 느낌으로 아담하고 소박하다. 아름다운 여신상 중앙탑의 생생한 여신상 서문 얼굴탑 동문 얼굴탑을 움켜쥐고 있는 나무. 따께우(Ta Keo): 10.. 여행(외국)/캄보디아 2011.04.13
앙코르 유적 - 쁘레룹의 일몰 더위 속에 하루 행군의 마무리를 쁘레룹에서 한다. 쁘레룹은 앙코르 지역의 일몰 포인트 중의 하나다. 예전엔 앙코르 왓(요즘도 개방하는지 모르겠다)과 프놈바껭에서 일몰을 보곤 했는데, 그곳엔 사람이 넘쳐날거라 생각하니 지레 망설여지던차, 남편이 프레룹을 제안하였던 것이다. 참 이상도 하지... 여행(외국)/캄보디아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