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미술작품, 시청 209

낮은 음자리 작은 음악회-서툴렀지만 흐뭇한(10.08.26)

우리 고을에서 음악회가 있었어요. 예술회관 같은데서 프로들이 하는 그런 음악회 말구요, 음악을 사랑하고, 조금 더 능동적으로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이 꾸린 아주 작은 음악회였어요. 기능의 차이도 천차만별이어서 어느 분은 노련하니 나름 진지한 감상을 이끌기도 하고 어느 분은 학예회 수준으..

'여림fragile)'(2009.12.22-2010.03.21) -대전 시립미술관

내가 좋아하는 단어, fragile. 이 단어에는 왠지 떨림이 있다. 세 부녀. 둘째 대학 입시가 끝났다. 그동안 공부하랴 그림그리랴 다른 아이들보다도 더욱 고된 3년을 살았고 수능 끝나고도 두달을 실기 준비로 피말리며 보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그간의 수고를 치하하고 싶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