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미술작품, 시청

로댕전 관람(서울 시립미술관)-10.08.21

heath1202 2010. 8. 22. 15:09

 

 

 

어머니는 연수받고 아부지는 여행을 떠나 아이들이 한달을 방치되어 살았다.  개학 전에 서울에 올라와 겨우 한 번 상봉.  큰애는 그나마 엠티 간통에...ㅉㅉㅉ

광화문에서 만나 맛은 그렇지만 대신에 값은 아주 비싼 음식도 먹고, 안타깝지만 시간없어 테이킹 우드스탁은 못보고... 시립미술관에 가서 사람에 치이고 더위에 지쳐서는 간신히 일요일이면 끝날 로댕전 보고... 저녁 먹이고 밤 늦게야 귀가.

 

관람 소감은 ㅠㅠ.  파리의 로댕 미술관을 두 번 갔었는데, 그 때의 감동이 없다. 한 걸음 물러나 지긋이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다. 

 

날 닮아 더 이쁜 막내.  잠시 다니던 학교 접고 재도전 중.  공부하랴 그림 그리랴 하루하루 녹초가 되어 살지만 지 하고 싶어하고 지 인생이 걸렸으니 한해쯤 늦은 들 어쩌랴 싶어 격려하고 있다.  다행이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

 

 

미술관 가는 길에 공교롭게도 근위병(? 버킹검에서나 쓰는 말인가?)들 교대식이 있었다.

 

 

서울광장.  오세훈 시장, 서울 디자인 하느라 아주 바쁘신데, 시장쯤 되면 정말 좋겠다.  저렇게 자기 맘대로 이 메가폴리스를 주무를수 있으니. 광장이 좀 더 열린 모습이면 좋겠다.  답답하다. 

 

 

 

 

 

연수 받느라 미루고 미루었던 로댕전. 

 

 

 

 

 

애들이 안왔으면 좋겠다 하면 엄마들이 화낼라나?  짐짓, 부모의 허영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름값은 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이름에 너무 약하다.  아이들한테 많은 경험 주고 싶은 의욕은 알겠지만 애들 인생, 충분히 길다.  좀 기다려도 되겠다.

 

 

삼주간, 몽골의 뙤약볕에 시들어 온 남편.  나는 그를 베짱이라 부른다.ㅋㅋ.  방학만 되면 ... 없다.

 

 

 

 

 

다정한  부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