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외국)/몽골

홍거린엘스-욜린암트레킹-달란자드가드(7.27)

heath1202 2019. 1. 31. 04:56

사막의 아침을 알차게 보낸 후 홍거린엘스를 출발하여 욜린암 트레킹을 한 다음 달란자드가드의 호텔에 들었다. 나흘만에 편안한 잠을 자려나 했는데 호텔에 들때 이미 게세게 내리기 시작한 비가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비가 잦아들질 않더니 결국 방에 물이 새기 시작. 다행이 침대위로 떨어지는 건 아니어서 그러려니 하고 잤다. 다음날 아침식사하러 나와보고는 정말 경악. 건물의 규모가 제법 큰, 허우대는 정말 멀쩡한 호텔인데 복도든 어디든 여기 저기서 물이 줄줄 샌다. 어차피 하룻밤 기거할 것이었지만 잠시간에 뭔일이라도 있을 듯 불안해져 어서 탈출해야 될 것만 같았다.


욜린암 트레킹. 고도가 높아서 제법 서늘하다. 바람이 거센 탓인지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보는 나무들도 키가 작은 관목이 많다.

그래도 이곳에 오니 이만한 푸르름도 싱그럽고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