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22-8.21. 몽골-러시아 여행. 총 22명이 들락 날락. 일정을 내내 함께 한 사람 5명.
몽골: 2018.7.22-7.31(울란바토르, 고비- 테를지 투어), 러시아: 7.31-8.21(이르쿠츠크, 바이칼 호수, 예카쩨린부르크, 카잔, 상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한밤 중 울란바토르 도착, 아침 식사후 한달 대장정의 첫 일정으로 울란바토르 근교에 있는 체제궁산으로 트레킹을 나섬.
이동 중 비로소 처음 보게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풍경을 찬찬히 구경한다.
체제궁으로 이동하는 동안 슈퍼마켓에 들러 간단한 점심거리를 각자 준비.
몽골인들이 신성시하는 울란바토르를 에워싼 4개의 봉우리 중 체제궁산이 가장 장대한데 높이는 2,260M이라 함.
첫 일정에 가슴 설레며 도착한 체제궁산은 맨 먼저 푸른 초원이 맞아 주어 아, 몽골이구나 함. 초원을 지나 완만한 경사길을 바삐 오르니
꽤 우람한 침엽수들이 시원스레 뻗은 숲 속에 시냇물도 졸졸 흐르고 주변에 야생화도 눈에 띄어 즐거운 트레킹을 기대함.
하지만 일행들이 모두 거의 산악인 수준으로 걸음이 빠르고 오직 정상을 향해 돌진하는 형국이라 나와 나의 파트너가 된 선배는 도중에
늪지가 나오길래 기꺼운 낙오를 결정.
일행들이 산정상에서 본 울란바토르를 놓쳤지만 대신 여유로운 소풍객이 되어 그들이 놓친 많은 것들을 얻었다고 합리화하며
사진도 많이 찍고 대화도 많이 하고 주변의 수풀도 감상하며 첫 일정을 더할 나위 없이 즐겁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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