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애기

바이칼 호에 간 깨비(18.10.3)

heath1202 2018. 10. 3. 04:04

지난 여름 바이칼 호숫가에 앉아 그 푸르고 맑고 너른 호수를 뉘에게 보여줄까 하다 불러낸 아이가 바로 깨비다.

왜 깨비였느냐면 우선 그 누구보다 가장 보고팠고, 다음으론 바이칼의 물빛과 가장 잘 어우러질 깨끗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여행을 끝내고 와보니 이 깨비는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었다.




'울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평화로울 데가......(18.12.3)  (0) 2018.12.03
좌제니 우깨비(18.10.5)  (0) 2018.10.06
깨비의 독서법(18.9.6)  (0) 2018.09.06
약 먹기 싫은 구름이(18.3.9)  (0) 2018.06.28
생명을 거두는 일(18.6.19)  (0)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