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

새해 준비 - 달력으로 다된 건 아니겠지만(17.12.19)

heath1202 2017. 12. 19. 14:33

 

차근차근 새해 달력 몇 부를 준비했다.

직장 다닐 때는 신경쓰지 않아도 한해를 몇번 보낼만큼 달력이 넘쳐났지만 이젠 그렇지 않으리 싶어 조금 신경써 구입했다.

김하연님의 길고양이 사진이 들어간 달력 두 부는 이만 칠천원 주고 구입했다. 사진들이 이쁘고 슬프다.수입금은 길고양이를 위해 쓰일 것이다.

예스24에서는 동물자유연대와 콜라보해서 달력을 만들었는데 책살때 포인트 사용해서 저렴하게 샀다. 표지에 프랑스 작가 아나톨 프랑스의 말이 있다.

"한 동물을 사랑하기 전까지 우리 영혼의 일부는 잠든 채로 있다."

민주동문회 갔다가 역사력 2부 구입. 한 부에 만원이었는데 기부금 삼아 삼만원 보태어 오만원.

마지막 달력은 아르메니아에서 구입한 것인데, 아르메니아의 수도원 사진들이 아름다워 기념품 삼아 구입했다.

새해를 어찌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고민도 다짐도 없다. 그저 새해 행장에 달력 몇 부로 도리를 웬만큼은 했다는 작은 위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