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관 관람하고 그 앞의 갓바위에 갔다.
갓바위라니 갓바위 하나 있을 테지 했는데, 과연 그러했지만 생각보다 갓바위 형상이 기이해서 볼 만했다.
갓바위를 본 다음에는 갓바위에서 연결된 평화광장에 갔는데 바닷가로 가없이 길이 조성되어 있고 길가에는
카페며 온갖 음식점들이 있고 푸드트럭들도 소소한 먹거리들을 팔아 군것질을 해가며 즐겁게 걸어볼 만하였다.
저녁으로 '해빔'의 멍게 비빔밥을 찍어놓고 숙소로 돌아갈 때만 해도 내가 체해 죽을 고생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인생 참 한치 앞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의 촛불집회가 궁금했는데 마침 이곳에서도 집회가 있어 아픈 나는 아파 숙소에 누워 창밖으로 행진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대신 일행은 모두 참가했다.
점심으로 먹었던, 나를 객사시킬 뻔한 그 귀하다는 민어 요리. 민어회 사만 오천원, 민어전 사만 오천원. 나중에 탕까지 해서 십만 이천원이나 쓰고 횡사할 뻔 했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죽을 뻔 했다. 먹으려고 별렀던 멍게 비빔밥도 못먹고. ㅉㅉ.
회맛을 모르는 나로서는 소위 스끼다시도 하나 없으니 아까워 탈이 났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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