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가 그리도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는 날도 너무 저물고 날씨도 흐려 일찌감치 기대를 버렸지만, 연무 자욱한 바다와
그 위의 농담을 달리한 무수한 섬들이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게 해주었다.
아주 옅은 분홍빛 기운이 하늘에 살짝 물들어, 조금만 일찍 날이 개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말 아쉬웠다.
저녁식사를 맞추어 놓은 소포리에서 저녁밥 해놓고 기다린대서 서둘로 자리를 떠났다.
흥이 없는 나는 민속체험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보다 더 흥없는 이와 단 둘이.
간밤에 흥겹게들 논 모양이었다. 특히 탈춤과 사물을 했던 선배님은 정말 즐거우셨던 모양이다. 난 왜 그런 흥이 없을까.
음악을 퍽이나 좋아하는 편인데도 함께 하는 놀이는 무엇을 해도 성가시고 불편하다.
아침에 본 소포리 민속 전수관과 체험관. 이곳에서 체험활동도 하고 식사도 한다. 숙소는 바로 옆 공동숙소.
이번 답사는 안락은 애시당초 꿈에도 없는 답사인 모양이었다.
체험관 앞 풍경
답사를 이끄시는 임샘께서 네잎클로버를 찾아 주셨다. 오늘도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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