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답신 한 줄 없어 서러운데
마음 기댈 것 하나 없는 날이 허다하다
그만 일에 방책 하나 궁구해 두지 못하고
참 못나게도 살았다
희롱하기 즐겁던 명랑한 육신도 시들고
가문 날처럼 말라가는 살갗보다 더 쓰라린 건
아무런 기척 없는 적막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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