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고도를 기다려야 하는가?
그는 대체 오기는 하는 걸까?
기다리며 내 삶은 부조리극을 완성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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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을 잃은지 오래다.
기약 없음이 확신이다.
그렇다고 절대 눈먼 믿음은 가당찮다.
나는 절대 그 누구에게도 나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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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순진한 희망 또한 간절할 때가 있다.
'If winter comes can spring be far behind?(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셀리의 싯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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