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문간에 기대어 보는 땅거미(15.9.22)

heath1202 2015. 9. 22. 19:13

 

 

퇴근 시간만 되면 만 일 제치고 집으로 내닫는데 오늘은 이렇게 일터에서 밤을 맞는다. 내 시간에 악착같은 편이지만 이렇게 모처럼 일터에서 시시각각 짙어가는 어둠을 목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해는 마시고. 누구에게나 가끔만 그러해도 좋단 얘기다.

문간에 기대었는데 아직 낮의 온기가 남아 등이 따뜻하다. 마음도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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