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너는 나를 당하지 못한다고 자신했었다
더 사랑하고 더 아프고 더 잊지 못하는 일은 내 삶에 다반사
나로선 끼니 잇는 일 만큼이나 심상한 일이라고 장담했다
처절하게 버림 받음으로써 나는 너를 이길 줄 알았다
허나 이제 나는 나의 패배를 인정해야겠다
전의가 없는 너를 어찌 하겠는가
도무지 뿌리 내리지 않는 우리의 사랑에
나는 이제 미련없이 타올을 던진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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