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애용하는 공주 메가박스가 공사중이어서 나들이 할 겸 군산 롯데시네마에 가서 본 영화다.
음악이나 재즈에 대한 소양이 좀 더 있었더라면 좀 더 흥미로왔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 전개상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꽤 있었고 영화적 성취로 본다면 그렇게까지 극찬을 받는 이유가 쉽게 납득되진 않지만
그럼에도 영화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 쏟아붓는 연주가 주는 즐거움과 플레처 교수와 앤드류로 집중된 단선적 갈등이 주는
몰입은 영화로부터 잠시도 주의를 흩뜨릴 수 없게 하였다.
피로도가 꽤 높고 파고 들면 논쟁거리도 꽤 많은 영화(예를 들어 플레처교수의 기술적 완벽에 대한 집착이 과연 음악적으로 옳은 것이냐)지만
음악영화라는 장르 중에 이 영화만큼 음악을 즐기게 하는 영화는 찾기 힘들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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