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의 울분같은 바람이다
오늘 나는 나를 등 떠밀어
저 극악한 바람 속으로 내몰아야겠다
들큰한 자기애가 메스껍고
알량한 오만방자함이 부끄럽다
저 따가운 흙바람 속을 비틀거리며
살아온 날들이 통한이길 바란다
바람 속에서 꺽꺽 울어가며
숨을 데 없는 짐승처럼
공포에 떨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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