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 정영상 선생님의 추모식이 있었다.
깊이 사귈 기회는 없었지만 몇 번 뵌 것만으로 따뜻하고 순수한 감성으로 내 기억에 깊이 각인되신 분이다.
어느 이별치고 슬프지 않으랴마는 정선생님은 죽음은 나에게 각별히 오래도록 가슴 저리고 안타까웠었다.
선후배가 뜻을 모아 모교의 교정에 시비를 세웠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옮겨지다가 마침내 고인이 졸업한 미술대학 건물 앞에 자리를 잡았다.
해마다 이맘쯤이면 최연진 선배의 추모식이 있어왔는데, 앞으로는 유명을 달리하신 다른 분들도 함께 기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정영상 선배님, 참 그립다.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선생님의 축사
후배들의 헌화, 헌자, 유작시, 추모시 낭독
산수유가 너무 환해서 더욱 눈물이 났다
학교가 양적으로 엄청나게 성장을 했다. 민요반 연극반, 문학회 등등의 서클룸들이 둥지 틀었던 건물이 이제 박물관이 되어 있었다.
이충 오른쪽 창이 삼십년 전 문학회의 방의 창이다.
<최교진 선생님 페이스북 캡쳐>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십년만의 과동창들과의 재회(16.1.18) (0) | 2016.02.24 |
---|---|
최연진 언니 추모식(15.03.21) (0) | 2015.03.22 |
나를 그리워해주는 고마운 앨런(14.08.11) (0) | 2014.10.30 |
이런 친구운도 있다(13.03.16) (0) | 2013.03.27 |
고 최연진 님 11주기 추모식-슬픔이 이제 기쁨이 되었다(13.03.16) (0) | 201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