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가없는 안개 속처럼 흐린 날들

heath1202 2014. 2. 13. 12:02

코맥 맥카시의 "The Road"의 배경이 이렇까.

다시는 햇살이 없을 듯 여러날 세상이 어둡고 춥고 삭막하다.

죽을 것 같다.  희망이 없어 숨이 막히고 뼛속같이 시리고 외롭다.

사람을 죽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싶다.

날이면 날마다 범죄드라마를 밥먹듯 일상으로 보고 사니 죽이는 방법을 많이도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스스로 죽게 하는 방법이 가장 손쉽고 광범위한 살해 방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