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이길로 들어섰는지 모르겠다.
군산에 게장 먹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큰길 놔두고 이길로 들어섰다.
부여에서 가장 외지고 깊은 골 중의 하나다.
많은 구간이 앞에서 차가 나타날까 염려스러울 정도로 좁은 길이다.
하지만 내내 차 한 대 만나지 못하니 쓸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사람도 쓸쓸한 곳이어선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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