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

외진 길(13.6.16)

heath1202 2013. 6. 18. 15:09

어째서 이길로 들어섰는지 모르겠다.

군산에 게장 먹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큰길 놔두고 이길로 들어섰다.

부여에서 가장 외지고 깊은 골 중의 하나다.

많은 구간이 앞에서 차가 나타날까 염려스러울 정도로 좁은 길이다.

하지만 내내 차 한 대 만나지 못하니 쓸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사람도 쓸쓸한 곳이어선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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