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폐교를 카운트다운 하는 탓인지 조경에 투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삭막한 학교환경입니다만,
그래도 자연이, 계절이 이렇게 고운 꽃을 선사했습니다.
쉬는 틈에 잠깐 작은 교정을 어슬렁거리며 달달 외고 있는 꽃자리를 찾았더니
민들레가 지천으로 헤프게도 피어 있습니다.
별보다 더 빛나네요.
어린 것이 욕심도 많지, 가지가 덮이도록 꽃을 피웠군요.
영산홍도 피기 시작했구요,
낭낭 금낭화도요...
출장길에 해찰을 했습니다.
출퇴근길이 이렇게 꽃길이라 학교 가는 길이 요며칠 꽤나 즐거웠습니다.
이런 호사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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