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어처구니 없는 실태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교육청에서 백만원 내려보내 일제고사 대비에 쓰라니 도리있나 수당으로 써버릴 밖에.
0교시, 9교시 기초학력미달 위험 수준의 학생을 별도로 가르치는데,
그러다보니 어떤 날은 한아이가 같은 과목을 네시간 수업 받는 날도 있다.
어떤 학교는 토요일에도 아이들 불러 보충수업하고 있다.
게다가 이 시험 결과가 학교평가와 교육청 평가에 연계되다 보니 이건 뭐 거의 전쟁이다.
교육하는 이로서 문제가 있는 발언인진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공부 못한다는 이유로 공공의 권력에 의해 행복추구권을 박탈 당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십점과 이십일점이 무슨 큰 의미가 있다는 건지.
난 이미 지쳐 전의를 상실해 버렸다.
대의를 의심하고 있는데 전의가 생길리도 없지만...
빌어먹을 경쟁 지상주의 교육.
얼마나 아이들이 죽어 나가야 정신을 차릴 건가.
플러스,
홀로 대외, 대내 평가 총괄하는 나, 기말고사 준비에 학업성취도 실시까지 겹쳐 열받아 죽겠다.
정말 힘들어 죽겠다.
아, 시험지 네장... 언제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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