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

할미꽃 관찰(12.05.14)

heath1202 2012. 5. 13. 02:14

학교 화단에 소담스런 할미꽃이 몇 포기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올해의 그 아이의 한 생의 주기를 지켜보게 되었네요. 

식물은 가까이 들여다봐도 사람처럼 환멸이 없습니다.  아니, 경탄을 자아내게 되지요. 

꽃으로 피어난 절정의 기간이 너무 짧아 안타깝지만,  홀씨로  훨훨 묶이고 맺힘 없이 떠나는 게 후련하기도 합니다.

 

 

 

 

 

 

 

 

 

 

 

 

 

 

 

 

 

 

 

얘도 비슷한 변태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