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도저히 오늘은 그냥 지나지 못하겠습니다. 하여 정신없이 내닫는 퇴근길이지만 차를 세웠습니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자그마한 교회를 보면 마음이 평화로와지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량교회도 그렇습니다.
그 교회 안을 들여다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적어도 그 풍경 만큼은 내 생활반경 안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지나칠 때마다 아주 자주 찬.찬.이. 보고 갑니다.
때로, 아, 감탄도 하면서요.
(교회 바로 옆에 교회보다 훌쩍 높은 철탑이 있는데, 영 거슬리는 게... 사진에서나마 내 맘대로 벅벅 철거해 버렸죠. ㅋㅋ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런데 십자가까지 지워버렸으니 어쩌죠? 용서하시겠죠, 하나님?)
오량리 들판. 머잖아 모내기가 시작될 테고, 곧 초록빛 일색이 되겠네요.
'삶의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미꽃 관찰(12.05.14) (0) | 2012.05.13 |
---|---|
우울한 아침(12.05.11) (0) | 2012.05.11 |
하늘이 미치게 아름다웠던 날(12.05.02) (0) | 2012.05.02 |
학교 앞 풍경(12.04.28) (0) | 2012.04.28 |
빈집(12.04.28) (0) | 2012.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