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겨볼 마음

꽃에 놀라다(12.04.13)

heath1202 2012. 4. 13. 06:10

정신없이 골아 떯어졌다가 화들짝 놀라 깬 새벽,

내 머릿 속에 산벛꽃이 환하다.

꽃에 이리도 놀라다니.

꿈 속에서 꽃이 얼마나 생생하던지

나는 말했다, 참 곱기도 하다.

꿈 속에서 나는 행복하지 않았으나

내 앞에 벙그러진 꽃에 넋을 빼앗겨

나도 모르게 헤프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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