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동엽 시비에서 신동엽 추모제가 있었다.
토요휴무가 되다보니 선생님들이 꽃구경을 갔는지 예년보다 단촐해서 많이 서운했다.
올 봄은 어찌 이리도 더딘지 날씨는 청명한데 강바람이 차다.
서둘러 마치고 신동엽 생가 및 문학관으로 이동하여 아직 개관전인 문학관을 미리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문학관이 멋져 마음이 아주 흡족했다.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하여 멋진 외관 못지 않게 내실도 있는 유수한 문학관으로 컸으면 좋겠다.
꽃구경이 아깝지 않게 즐겁고 알찬 하루였다. 내일은 충북 옥천의 정지용 문학관에 갈 예정이다. 많이 기대된다.
시비 옆이 금강이다. 이 너른 들이 예전에는 다 농사 짓는 들판이었는데, 이제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안 그래도 부여는 공원이 넘쳐나는데...
군민 모두 자전거라도 타야 아깝지 않으려나.
시비에서의 행사 후 신동엽 생가 및 개관을 앞두고 있는 신동엽 문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문학관 건립이 진헁중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와보기는 처음이다.
내부 전시는 아직 완성이 안되어 논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건물 디자인 만큼은 아주 독보적인 것 같다.
학생들도 흥미로워 하고 나도 저로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잘 가꾸면 앞으로 부여의 훌륭한 문화상품이 될 것 같다.
여
올해 여고에 입학한 이쁜 양화중 제자 ㅎㅅ를 만났다. 더 이쁘네^^
시깃발
이 건물의 백미는 옥상이 아닌가 한다. 주택가 안인데도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는 제법 넓고 독특한 구조의 옥상이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젤 신나라한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
옥상에서 내려다 본 신동엽 생가(파란지붕). 관리의 어려움 때문인지 지붕개량을 해서 좀 생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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