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YB 콘서트에 갔다.
YB 공연은 윤도현 밴드 때부터 여러번 갔는데 좋을 때 아쉬울 때가 있지만, . '초심유지'의 다짐 때문이었을까, 이야, 이번 공연은 정말 정말 좋았다.
두시간 여를 거의 스탠딩으로 뛰고 소리지르며 마음에 맺힌 것 다 날렸다.
윤도현은 목이 팍 갔던데 내일 부산공연은 어쩔런지. 부산 사람들이 조금 서운할지도 모르겠다.
젊은 윤도현부터 이제 완숙해진 윤도현까지 주욱 윤도현을 사랑해왔다. 한동안을 건강한 청춘의 아이콘으로 여기며.
그런데 이번 공연을 끝으로 윤도현에 대한 순정을 접을까 했었는데, 마음을 고쳐 먹었다.잠깐의 변심을 미안해하며.
아쉬움 : 대전무역전시관은 전에도 느꼈지만 관객에겐 최악의 공연장이다. 스탠딩공연인데 바닥이 고저가 없어 키작은 사람은 모니터로 관람을 해야 할 지경이다. 비교적 앞자리를 예매 했음에도 밴드를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요즘은 왜 이리도 키큰이가 많은지 앞을 가리고 서면 틈새로 자라목을 해 가지곤 내내 가수 찾느라 애써야 한다. 따라서 그 틈으로 사진 몇 장 얻는 건 거의 불가능. 아래 사진들은 쪽팔릴 걸 각오하고 기자처럼 팔을 하늘로 뻗어 얻어낸 사진들이다. (그래서 엉망이다)
1. 장소 - 대전 무역 전시관 2. 시간 - 19:00
공연 전 공연장 앞 식당에서 내려다 본 대전 갑천 주변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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