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어르신들이 근처에 계신다고 해 점심 대접할까 간 무량사.
무량사 앞에는 광명식당이라고, 꽤 맛있는 식당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 먹고 어르신들 보내드리고 무량사에 들렀다.
아주 잠깐 거니는 것만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만 한 곳이다. 어느 때 와도 번잡한 적이 없다.
무량사 옆으로 부속 암자들로 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도 좋은 사람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가기 아주 좋다.
산길이 아니고 한 쪽에 산을 낀 평지길이니 저만치 숲에 잠긴 무량사를 보며 숨가쁠 일 없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 출처 : daum 문화유산 >
간절해야 소원이므로 애써 탑을 쌓는가 보다
무량사 극락전
어쩌다 어르신들이 탑돌이 하는 것은 보았지만 이렇게 젊은 가족이 탑을 도는 건 처음 보았다.
언제나 변함없이 절마당 한가운데 서서 세월을 보태고 있는 고목.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른 부여군 내산면 반교리 마을의 돌담장. 청산도같은 곳의 돌담과 비교할 때 대체로 낮고 훨씬 견고하게 쌓아졌다.
유홍준 교수가 기거하시는 곳으로 "무르팍 도사"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을 듯. 유교수님도 마을 청년(ㅋㅋ60살도 청년회회원이라죠?)들과 울력을 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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