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대전에 결혼식 가고 돌아오는 길엔 공주에서 영화 한편 보았다.
"건축학 개론"을 보았는데 흠, 참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따뜻하고 조금 짠하기도 한, 가로올, 세로올이 담백하게 잘 짜여진 영화였다.(추천. 교차편집된 현재와 과거의 무리없는이야기 전개가 편안하고, 젊고 아름다운 배우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보다보니 젊은 날이 막 그리워졌다. 숨 막히던 폭압의 시대였는데도 말이다.
저녁에 누가 별과 달과 노을을 따다 주었다.
요즘 초승달이 뜨던가...
달의 회귀가 이렇게 빠르구나.
심상할 만큼 자주 돌아오는 초승이지만 그래도 슬픈 눈을 보듯, 아니면 아련히 먼 꿈처럼 마음이 저리다.
요즘 이른 밤 서녘 하늘에 밝은 별 두개가 있는데, 금성과 목성인가요?
오호, 내 사진하고 거의 똑같아요. 아래서 세번째! 밤하늘을 가끔 올려다보는 나는 참 멋있는 사람 같아~ 아까도 운동가는 길에 찍어볼려고 했었는데, 삼각대도 준비 되지 않고 등등 여건이 안 맞아 포기했구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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