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샵 호수에 갔다가 들른 올드마켓. 올드마켓은 온갖 음식점과 술집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외국인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촬영하는 동안 주구장창 들렀다는 "레드 피아노"도 그곳에 있다.
올드마켓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구경도 하고 군것질도 하다가 과일 한 봉지 사가지고는 "대박"에 들렀다. 이 곳은 아주 맘좋게 생긴 아저씨,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한인식당으로 오천원이 안되는 돈으로 무한리필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모든 반찬이 본국하고 똑같다. 맛도 좋고. 원래는 미끼 메뉴였겠지만, 이젠 이게 주메뉴가 된것 같다.
문밖에선 싹싹한 캄보디아 청년들이 끝도 없이 고기를 굽고 있다.
메뉴도 맛도 우리나라와 똑같은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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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휘영청 뜬 시엠립의 밤. 그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라 별러 나섰다. 낮엔 많이 덥지만 밤이면 훈훈한 공기지만 걷기에 무리없다.
시엠립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시엠립 강. 많이 오영되어 있지만, 그래도 시민들의 휴식처다.
힘써서 조금 비싼 레스토랑에 왔다. 사실 우리나라의 약간 비싼 레스토랑 정도의 값이지만 분위기는 댈바 없이 좋다.
맑은 하늘에 달이 참 곱다.
맛있고 신선한 음식. 요리가 신선한 야채를 가볍게 볶거나 무치는 식이어서 영양이 풍부하게 살아있는 기분이다. 음식이름은 잊었는데, 크메르...가 붙은 이름이었다. 크메르 루즈 시절, 크메르 전통 음식의 맥이 끊겨 버렸다 하니 참 안타깝다. 정통 크메르음식 요리사가 한 손으로 꼽는 지경이라 한다.
끝도 없이 뻗은 길. 시엠립에서 태국과의 국경까지 가는 150km동안 산이 하나도 없으니 고개도 굽이도 없다. 옛날엔 이길이 웅덩이 투성이의 비포장이어서 밴에 우그러져 시엠립까지 가면, 사람이며 배낭이며 할것없이 뻘건 먼지 범벅이었었다.
태국과의 국경도시 포이펫.
늘 부산해 보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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