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남쪽으로 가는 길에 지나치기만 하던 남원땅을 밟았습니다. 어느 곳이든 마음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얼마나 중한가를 느끼게 해준 여행입니다. 영 낯선곳이 아님에도 그동안엔 마음을 주지 않았던지라 그저 지리산자락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옛스럽지도 현대적으로 산뜻하지도 않은 그냥 그런 여행길에 지나치는 한 중소도시였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길에 나는 이땅의 또 한곳을 내 맘에 담았네요. 내 맘이 헤픈건지, 난 왜 이렇게 조건없는 사랑을 많이 할까요? 하하, 남원이 내 땅이 되었으니 난 얼마나 부자인가요.
<송홍록, 박초월 생가가 있는 마을앞의 개울>
< 마을 입구의 안내문 >
< 생가 안 -돌공?이 쫌 생경하데요 >
< 가왕이신 모양입니다. >
< 광한루 밖 돌담입니다 >
< 못의 물이 참 맑습니다 . 언젠가 늦봄에 왔을 땐 초록색으로 혼탁하던데.>
< 춘향의 집 울안에 있는 못입니다. 너무 맑아 시든 연잎 줄기 하나하나가 선명히 살아 있네요 >
< 춘향이가 도련님의 금의환향을 기원했던 곳이랍니다 >
< 푸른 하늘에 대비되는 얼어붙은 산수유 열매가 참으로 곱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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