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림fragile)'(2009.12.22-2010.03.21) -대전 시립미술관 내가 좋아하는 단어, fragile. 이 단어에는 왠지 떨림이 있다. 세 부녀. 둘째 대학 입시가 끝났다. 그동안 공부하랴 그림그리랴 다른 아이들보다도 더욱 고된 3년을 살았고 수능 끝나고도 두달을 실기 준비로 피말리며 보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그간의 수고를 치하하고 싶다. 이제..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0.02.08
무엇 때문에... 무엇 때문에 너의 마음은 항상 기진해 애처로운가 삶이 수월한 건 아니지만 너를 반쯤 죽여준다면 그럭저럭 지친 걸음을 끌어 갈수는 있을텐데. 늘 마음 속엔 깊은 동굴하나 공명도 없는 텅빈 동굴 단상 2009.11.26
밤의 못 나 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내 마음처럼 저 못도 시커멓다 못이 깊다고 막막할 이유야 없으련만 그 헤어날 수 없는 진흙바닥 같은 내 마음이 그렇게 검은 못 바닥에........ 단상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