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부여 송정 그림책 마을(2018.10.28)

heath1202 2019. 1. 2. 00:40

전부터 들러봐야겠다 마음은 먹었지만 근처를 지날 때마다 다음 기회로 미루다가 이제야 찾아오게 되었다.

돌풍이 불고 하늘은 시커먼 구름이 흉흉하게 꿈틀대고 소나기가 갑자기 후두둑 쏟는 기이한 날이어서 다른 곳은 둘러볼 엄두도 못내고

비를 피해 뛰어들어간 곳이 그림책마을 찻집이었다.

개관 때부터 내용은 익히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풍부했다.

한기가 드는 몸을 따뜻한 커피와 가래떡으로 녹이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리고 쓴 책들을 읽었다.

진정성의 힘은 참 크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날 좋은 때 벗들과 다시 가 마을길도 거닐고 저수지도 내려가 보면 좋을 것 같다.

벽지마을 치고는 제법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림책마을 카페




카페에서 내다본 비오는 풍경




마침내 비가 개었다. 참 깨끗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