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가 2미터 반경 내만 접근해도 경기를 하기 때문에 둘은 결코 내 로망인 서로 그루밍을 해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구름이가 사나운 탓이 아니라 겁을 먹어 그런 것임을 알게 되었다. 몸이 아프기 때문에 제니에게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 제니 참 순해 이쁘다. 구름이를 만만해 하지 않는다.
일년 만에 첨으로 구름이한테 가벼운 잽 날렸다 엄마한테 궁디 팡팡 얻어 맞았다.
제니를 더 귀여워 하지만 아픈 구름이한테만 주는 역성과 또 더 오래 함께함으로 쌓인 속정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저만치 결코 닿을 수 없는 구름이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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