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정기 검진일.
이제 이동장만 꺼내도 병원 가는 줄 안다.
슬글슬금 피하다가 자포자기한다.
집에서는 이동장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뻗대고 병원에선 이동장에서 나오지 않오려고 뻗댄다.
결국은 이제 정이 들어버린 듯한 의사선생님 품에 안겨 검사 받으러 간다.
피뽑고 초음파, 심전도 검사 받고 약 한 보따리 받고.
나와 오래 함께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ㅠㅠ
하루 두 번 약 먹는 것도 귀신 같이 알아서 시간되면 침대 밑으로 숨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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