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에서 하는 도예강좌 신청해서 나와 안맞는 일이 도예임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끈기가 없었고 담으로 창의성이 없었으며 아울러 성의도 부족했다. 그나마도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결석을 하다가 마지막 날이라고 가보니 그동안 개떡 빚듯 대충 만들었던 내 그릇 몇개가 종적도 없다.
문패 만들기를 했는데 나는 신영복 선생님의 글귀로 대신했다. 쇠귀체는 흉내도 어림없어 내 체로 썼고 색칠도 조잡하기 짝이 없으나 스무시간의 생산품 충 가장 공들인 것이다.
글귀덕에 함부로 할수 없는 하나라도 얻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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