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아들의 결혼식 때문에 논산에 갔다가 봄날의 호수가 궁금해서 잠깐 탑정에 가보았다.
여우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꽤 있다.
내남없이 봄이라서 즐거운가 보다.
호수에 잔물살이 간지럽다. 봄이라서 더욱 그러하다.
삶에 너그러워지지 않는 중에도
잠깐씩 아주 착한 사람처럼 마냥 웃을 때가 있다.
어느 교정을 밝힌 목련. 사진은 실제의 백분의 일밖에 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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