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는 초가을이지만 날씨는 여전히 여름이다.
연일 후텁지근하고 연무 자욱한 날이다.
게다가 오늘은 비까지 오락가락 한다. 뜨뜻미지근한 비.
그래도 쉬는 날인데 집에만 있기가 아쉬워 우중 산책을 나섰다.
더워서 한동안 가지 않았던 무량사와 보령댐.
막상 나서보면 갈 데가 막연하여 늘 거기가 거기인데, 그래도 무량사는 늘 아름답고 아늑하다. 마음이 한없이 편해진다.
원래는 도솔암까지 걸으려 했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감이 익은 가을로 미루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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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슬그머니 카메라를 소지하지 않게 되었다.
휴대폰으로 대충 찍는데 속내를 모른채로 찍어댄다.
확대해보면 사진이 뭉개져 있을때가 종종 있다.
누군가 대 역사를 해 놓았다. 균형 잡느라 참 고생했다. 무게 중심을 끝나게 잡았다. 풍뎅이 한 마리. 붕괴되면 어쩌려고.
보령댐과 그 주변. 대기가 참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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