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전에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을 만났다. 함께 한 우리 넷 중 둘은 퇴직했고 나는 내년 퇴직 준비중이며 나머지 한명도 몸이 따르지 않아 얼마나 현직을 유지할지 기약할 수 없다. 모처럼 사는 일에 대한 깊고 밀도있는 대화가 오간 시간이었다. 헤어질 때 한 분이 말했다. 몇 시간 동안 뭘 했나하는 공허함과 허탈함이 없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소읍의 해지는 창 밖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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