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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문학관 2015 가을문학축제 '신동엽 시인의 옛집에서'(15.10.10)

heath1202 2015. 10. 11. 06:42

부여에 살아도 생활권이 타곳이다 보니 정보가 어두워 부여 행사를 많이 놓친다.

작년 신동엽 문학관 행사는 안타깝게도 놓쳤는데 올해는 고맙게도 지인 덕분에 챙겨보게 되었다.

날이 궂는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 동안 비가 잘 참아 주다가 끝나니 쏟아졌다.


치열하게 사는 좋은 시인들이 여럿 와서 좋은 시들을 많이 들려 주었다.

시인들 힘내라고 행사 후에 당장 시집 여러 권 주문했다.


정말 마음 벅차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우리 삶에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신동엽문학관 2015 가을문학축제 '신동엽 시인의 옛집에서'



 



여러분을 신동엽문학관 가을행사에 모십니다.


 


신동엽 시인은 수난과 시련의 시대에 부여를 빛낸 예술가입니다.


그러나 신동엽 시인을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바깥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시가 태어난 정신의 탄생지에서 맞는 가을을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초청인


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 강형철(시인)


신좌섭(서울대 교수)


 


홍보대사


문성근(배우) 이상일(국회의원) 유은혜(국회의원) 김선영(소설가)


 


개막식 - 특별강연 신경림(시인)


일시 20151010() 오후 3


장소 신동엽문학관 앞뜰



 


신동엽문학제 - 신동엽문학상 수상작가 시낭송


일시 20151010() 오후 4~ 오후 6


장소 신동엽문학관 야외마당




출   연 도종환(시인), 송경동(시인), 안현미(시인), 김은경(시인), 김중일(시인), 김흥남(마임이스트),


             서광일(시인, 연극배우), 이지에프엠, 트루베르


사   회 김성규(시인)


스태프 박찬세(시인)


연   출 윤석정(시인)


 


백제를 주제로 한 시와 노래 공연


일시 20151011() 오후 3~ 오후 5


장소 신동엽문학관 야외마당


 


전경인 이야기 마당 - 주민잔치 및 이야기마당


일시 20151011() 오후 4~오후6


장소 신동엽 시인 생가








배우 문성근




인디밴드 "이지에프엠"의 공연. 서정적인 멜로디가 좋았다.




김중일 시인. 굉장히 시의 결이 고왔다. 사람도 그래 보인다.


김은경 시인



신동엽 시를 주제로 한 모노 드라마. 시인이자 연극배우인 서광일의 목소리가 아주 좋았다.


신경림 시인의 재치있고 담백한 짧은 강연. 후배들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시고 넉넉히 품어주실 어른의 풍모가 보인다.


도종환 시인의 시가 아주 좋았다.



안현미 시인의 시가 많이 아팠다.




송경동 시인은 역시 뜨거웠다.




시를 노래하는 트루베르. 좋은 밴드다. 생각 좋은 예술가들이 참 많다.


우리 시대 가장 뜨겁게 사는 시인이라 할 수 있는 송경동 시인 만나 흥분해서는 표정관리가 안 되어 이쁘지 않은 얼굴이 더 못나지는 줄도 몰랐어요.ㅋ


좋아서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었지 뭡니까.




과가 달라 직접 수업을 들은 것은 아니지만 늘 우리 에게 힘이 되어 주시던 조재훈 선생님이시다.

나도 모르게 손을 부여잡고 흑흑 울었다.

이제 너무도 연로하셔 안타깝고 게다가 얼마 전에 사모님이 작고 하셔서 그 외로움이 어떠실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글을 쓰느냐고 물으셔서 노력할께요,하고 지키지 못할 대답을 했다.

살아 생전 뵐 수 있을까......싶은데, 내가 열심히 움직이면 어느 모임에서든 뵐 기회가 있겠지.





문학관 앞에 이런 숙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