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충청도

공주 공산성 산책(15.8.29)

heath1202 2015. 8. 31. 12:38

용무가 있어 공주에 왔는데 시간이 한 시간 반 쯤 빈다.

더운 찻 속에 앉아 소설을 읽어야 하나 어째야 하나 고민하다가 공산성을 거닐어 보기로 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니 많이 덥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도 있고.

가보니 무령왕릉과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등재 기념으로 입장료 무료다.

시각이 꽤 이른 편인데도 사람이 꽤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역시 바쁘고 부지런하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 성을 다 둘러볼수는 없었지만 반절은 거닐어 볼 수 있었다.

가을이 깊어져 나뭇잎이 단풍들고 잎을 떨굴 때에 다시 와야지.

 

공주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본 공주 구시가지를 관통하는 길. 이 길을 차로 2,3분 쭈욱 일직선으로 따라가면 공산성이다.

길 끝에 막다르게 보이는 숲이 공산성.

 

 

가을이 임박했지만 선선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참 따가운 햇살이다.

 

 

 

 

 

 

 

 

 

 

금강대교. 학교 다닐 때 수요일마다 시내 순두부집에서 문학회 모임을 마치고 늦은 밤 술취한 벗들과  이 다리를 걸어 강을 건너기가 몇 번이던가. 

 

 

공산성에서 보는 공주 신시가지

 

 

 

 

 

 

 

 

공산성에서 내려다 본 공주 구시가지

 

 

 

공주 마스코트 고마곰이래요. 무쟈게 더울건데 웃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