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될 뻔 했던 사진들을 정리해 본다.
이 년 전 하와이 폴리네시아 문화센터를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인데 까맣게 잊고 있었구나.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덴데 폴리네시아 지역 문화를 보여주는, 말하자면 거대한 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놀란 점 중의 하나는 이곳이 몰몬교에 의해 운영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어마어마한 수입원이기도 하겠지만, 설립 발상이 좀 의외다 싶다.
이렇게 이교도적 냄새가 물씬 나는 폴리네시아 원주민의 문화가 기독교에 의해 보존되는게 아이러니다 싶다.
해석의 문제인가?
우리나라 기독교 같았으면 가능했을까 싶다.
여기서 가이드를 하는 젊은이들은 몰몬교대학교의 학생들이다. 한국 학생들도 있었다.
폴리네시아 각 부족들의 전통춤 공연
애들의 겁먹은 표정이 재밌다
폴리네시아 문화 센터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몰몬교 재단의 대학이 있다.
미국에서 생겨난, 역사가 아주 오래지 않은기독교의 한 종파란 것만 알겠다.
워낙에 종교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교리적인 것은 아는 바가 없고 피상적인 학교풍경 감상만 하고 왔다.
공연을 보고 꽤 늦어 숙소에 돌아오는 길인데, 하늘에 구름은 기괴하고 달과 조명이 어우러져 보기드문 풍경을 자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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