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겨볼 마음

그대 길 떠나다(14.12.09)

heath1202 2014. 12. 9. 21:03

성글게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폭설이 내릴거라는 소식에

당신은 서둘러 길을 떠났다

깊고 깊게 눈이 쌓이고 그 눈 더디 다 녹을 봄까지

겨울 잠자는 짐승처럼 오래오래 머물러 있어도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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