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참 힘이 드오.
감히 말하기 조심스러우나 진심이오.
칭얼거리는 와중에도 남에게, 내가 사는 사회에
짐덩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오.
먹고 살만하면 다 되는 양 비난하진 마오.
미안한 일이나 먹어도 허기가 지오.
사람 틈에서 부대끼며, 낙오되는 건 아무렇지 않소만
조직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발버둥치며 견디고 있소.
투지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소.
왜 사는데 투지가 필요한지 모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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