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날엔 더 적막한 옛 사지가 좋더이다.
실로 오랜 만에 성주사지를 찾았다.
웅장한 사찰들을 두고 왜 폐사인 이곳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어느 핸가 봄볕 따뜻하던 날의 기억이 그리웠나보다.
인적은 드문데 유난하게 찬 바람이 내 바람을 저버렸다.
그래도 잠시 앉아 휘이 둘러보는데, 내 안의 목소리가 낮아지는 기분이었다.
성주산 발치에 잠깐 들렀다.
'여행(우리나라)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의 끝에 보령 죽도(2014. 2. 23) (0) | 2014.04.17 |
---|---|
보령댐 가는 길(13.11.10) (0) | 2013.11.18 |
또 장곡사다(13.10.20) (0) | 2013.10.24 |
장곡사가 좋은 이유(13.9.8) (0) | 2013.09.24 |
천리포 수목원에서 하룻 밤(13.7.5-7.6) (0) | 201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