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야 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원 중의 하나다.
한 공간안에서 각기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것도 좋고 파노라마같은 붕괴 단계를 볼 수 있는 것도 좋다.
무자비하게 주저앉아 있거나 점차 무너져가고 있는 건물들이 두렵거나 덧없고 다 무너져 오히려 휑하게 열린 공간에 쏟아지는 햇살은 환하다.
멋진 사원임에도 방문객으로 붐비지는 않아서 왠지 로마 건축물 느낌이 나는 북쪽 한 구석에 높이 앉아 숲과 폐허의 대비를 감상해보는 것도 좋다.
'건축시기 : 12세기 후반 자야바르만 7세
건축양식 : 바이욘
앙코르 왕조의 창시자인 자야바르만 2세가 자신의 후계자를 보호하기 위해 남긴 '신성한 검'이란 뜻으로 왕의 상징이었다.
왕은 동문으로 출입하고 신하들은 서문으로 출입하였는데 서문은 중앙으로 갈수록 문의 높이가 낮아져 왕을 접견할 때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최장길"앙코르 왓 신들의 도시 참고)
그림 실력이 좋던 청년. 예전에도 이곳에서만 젊은 화가(학생이라 했었는데)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이곳에서만 그들을 두 어명 볼 수 있었다.
그림이 제법 좋은데다 짠한 마음이 들어 소품 두 점 샀다.
모두 떨어져나간 부조들. 어디에 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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