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중심 잘 잡아야겠다.
자칫하면 헤까닥 뒤집어지는 수가 있겠네.
저렇게 중심 잡아야하는 삶의 고단함.
잠시 비가 멎고 모처럼 싸하게 푸른 바람이 불어 뜰을 거닌다.
이틀 동안 제법 호된 빗줄기에 매를 맞은 꽃들은 몰골이 많이 상해 있다.
백일홍 꽃도 있다. 아, 생각 난다. 백일홍 꽃씨 봉지... 벌써 며칠 째 씨를 뿌려야지 하며 탁자 위에 던져둔 채다.
꽃을 가꾸기에는 나는 내 앞가림하기도 바쁜 사람인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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