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고개 벚꽃 그늘 아래를 한 중년 사내가 걸어가고 있다
꽃을 보며 잠깐 걸음을 멈출 만큼은 인생을 산 사람이다
꽃잎 날리는데 사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어쩌면 오늘 그는 어제와 조금 다른 사람일지
꽃 앞에서 그렇지 않으면 안될 것 같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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