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에 대해 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Robert의 안내로 가게 된 하와이 주립 미술관이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데다 담도 없이 길가에 있어 어느 때고 예술적 분위기에 취하고 싶을 땐 살짝 걸음만 틀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전시 작품의 격이 결코 낮은 것도 아닐텐데, 눈에 레이저 쏘아가며 감시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속편하게 안내 데스크에 사진 촬영시 후레시를 터트리지 말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맘껏 사진 찍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에서 그림이 너무 탐나 사진 한장 옮겨 가려다 무안 당한 경험이 있는지라 그점 하나로도 나는 이 미술관이 아주 좋아졌다.
작품을 우러러 대해야 하는 우리나라하고는 너무도 달랐다.
사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십년 전쯤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에선가 테이트 갤러리에서 편안히 사진 찍은 적 있다.
아무튼 하와이에서 아름다운 바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미술작품도 감상했다는 건 마음을 한껏 뿌듯이 해 주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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