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삶에 예측없듯(12.12.20)

heath1202 2012. 12. 28. 07:29

연수생 신세라 NEAT (국가영어능력평가) 데모 테스트에 아야 소리도 못하고 번번히 동원되고 있는 참이다.

대전 상공회의소에 9시 이전에 도착해야 하므로 꼭두새벽에 일어나 논산에 가 동료차를 얻어타고 겨우 시간에 대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컴퓨터로 보는 시험이 영 적응이 안 되는데다 수시간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보니,

나중엔 의식이 무감각하다.

어찌 되었던 요구받은대로 시험을 마치고 밖에 나와보니 이렇게 하얀 세상이다.

시험 끝나고 조금 시간이 되니 단체로 영화라도 한 편 보자 했었는데,

일기가 사나워 없던일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쉽게도 눈이 내리고 자잘한 일상이 마구 흩어진다.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사는 요즘, 젊은이들을 위해 얼른 퇴직을 해야하는가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