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버터플라이의 노래를 듣다가 슈스케 보다가 유희열의...에서 10cm의 감성지수 200프로 짜리 보컬에 넋을 빼앗기다가
크라잉넛의 난장이 적잖이 어수선해서 다시 컴퓨터로 돌아와선 3호선 버터플라이.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을 듣노라니 나는 없는 고통도 만들어 처절하고 싶었던 내 인생 어느 그리운 때에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런 것이 이제는 그냥 그리움일 따름이어서 마음이 아픈듯 하다.
그동안 나잇값 한답시고 억압했던 감정들이 무장해제 속에 속수 무책으로 알몸으로 뛰쳐 나오려는 참이다.
음악이 마약보다 더 치명적일 때가 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기꺼이 내가 아닐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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